학장인사말

학장인사말

다가오는 시대는 과학인, 기술인에게 무엇을 기대할까요? 이에 대하여 과학기술융합대학은 융합이 핵심이라는 방향을 세워 새롭게 대학을 개편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7학년도부터 이학계열에 응용수학, 응용물리, 분자생명과학과를 두고 융합계열로 화학분자공학, 해양융합공학, 나노광전자학과를 두어 여섯 개 학과 체제를 이루었습니다. 흔히 과학은 지식을 창출하고 공학은 기술을 개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과학적인 발견이 곧바로 새로운 기술 창출로 이어지면서 이 둘을 나누는 것 자체가 점점 의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과학과 기술, 이 둘을 어떻게 융합할 것인지가 가장 핵심적인 문제로 등장했습니다. 이것이 과학기술융합대학이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또한 학생들은 10년 후에 아마도 학교 수업에서는 한 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문제를 풀어가는, 그렇지만 지금은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직종의 일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아는가보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는가가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실험실 환경을 개선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수준 높은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PBL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방식을 개선하는 일은 과학기술융합대학이 최우선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과제들입니다.

밤늦도록 연구실의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 활동과 학생들이 자율적인 설계로 스스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가는 교육 활동이 어우러질 수 있는 대학, 이를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대학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원호식 학과장
과학기술융합대학장
원호식